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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합정 연남동 나들이를 갔다가 배가 고파서 맛집을 둘러 보았네요. 유명한 맛집인 툭툭누들타이나 소이연남은  브레이크타임이고 대기도 엄청나게 길더라구요.

너무 배가 고팠기에 그냥 눈에 띄는 곳에 가기로 했답니다. 그래서 눈에 띈 곳이 연남동 리틀타이완이네요.

리틀타이완이 연남동 맛집으로 소문난 곳인지는 잘 모르지만 내부는 살짝 이국적인 느낌이었고 오후 4시의 애매한 시간 탓인지 내부에 사람은 별로 없었네요.

대만 지파이 전문점이라고 되어 있었는데요. 지파이가 뭔지 몰랐지만 궁금해서 주문해 보았습니다.
조금 기다리니 나온 대만 정통 지파이!

돈까스 아냐?라고 속으로 생각했는데 먹어보니 돼지고기가 아니라 닭고기더군요. 치킨과는 다른 맛으로 큰 너겟 느낌의 맛이었는데요. 가격대비 양도 많더라구요.

그리고 식사로 주문한 메인요리 우육면과 새우 훈뚠탕면도 나왔는데요. 우육면은 생각보다 향신료 향이 강하지 않아 아주 맛있게 먹었습니다. 자꾸 떠먹게 되는 국물맛이네요.

발음도 어려운 새우 훈뚠탕면은 시원한 새우국물의 쌀국수가 들어있었는데요. 새우향이 진해서 여성분들이 좋아할만한 맛이더라구요.

우육면하고 번갈아 먹어보니 아무래도 맛이 강한 우육면에 더 손이 많이 갔지만, 깔끔한 맛을 좋아하는 분들은 새우 훈뚠탕면이 좋을 것 같네요.

큰 기대는 안하고 들어간 연남동 대만 지파이 전문점 리틀타이완에서 만족스런 식사를 했네요. ㅎㅎ

리틀타이완이 홍대 연남동 맛집으로 유명한지는 모르겠지만, 나름 괜찮은 퀄리티와 합리적인 가격의 식당이라고 생각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