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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무서운 열사병, 일사병 등의 온열질환 

올해 여름도 폭염이 예상되는 가운데, 벌써 경주에는 낮 최고 기온이 40도까지 올라갔다는 뉴스를 들었습니다. 그리고 무더위에 쓰러지는 사람들의 뉴스가 간간히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 장마철이 한 창인데  장마철 무더위는 습도가 높아서 눅눅한 기분에 불쾌지수가 더 높아지는 데요. 지난 여름에도 엄청난 폭염이었는데 올해 7월과 8월은 작년보다 더 더운 폭염이 예상된다고 합니다. ㅡㅡ;;;. 이미 7월은 반이상 지나갔는데, 8월과 9월은 어찌 견뎌야 할까요. ㅜㅜ



2016년에 경우 폭염일수는 1973년이후 2번째로 많았다고 하는데요. 작년에 발생한 열사병 및 일사병 증상의 온열질환자가 2125명이나 발생하였고 사망자도 17명이나 발생하였다고 합니다. 

이러한 온열질환은 체력이 약한 사람 특히 고령의 노인들에게 치명적인 질환인데요, 노인 뿐만 아니라 폭염 속에서 야외에서 근로하시는 분들, 고혈압이나 심장질환이 있는사람, 그리고 체력이 약한 어린이 등에게도 열사병이나 일사병 증상과 같은 온열질환이 나타나기 쉬우니 조심하여야 합니다. 



열사병 및 일사병을 포함 각종 온열질환의 증상

1. 열사병 증상 또는 일사병 증상은 심한경우 의식을 잃거나 혼수상태에 빠져 중추기능에 장애를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일반적인 열사병 증상은 심한 두통과 오한, 그리고 피부가 건조해지는 증상등이 일어나며, 빈맥, 빈호흡, 저혈압 등의 증상이 나타타기도 합니다.


2. 열탈진 증상 :  열탈진 질환은 체온이 올라가 몸이 뜨거워지며, 땀을 많이 흘리고, 극심한 무력감과 피로를 동반합니다. 심한 경우에는 얼굴이 창백해지고 근육경련이 올 수도 있으며, 구토를 하기도 합니다. 


3. 열부종 증상 : 무더위에 의해서 몸이 부어 오는 열부종 증상이 일어날 수 있는데, 열부종은 주로 손이나 발 또는 발목이 붓는 부종 현상이 일어납니다. 


4. 열발진 증상 : 온열질환의 하나인 열발진은 온 몸에 다발성 붉은 뾰루지 또는 작은 수포가 생깁니다. 일명 땀띠라고 하는 것도 열발진의 증상입니다. 열발진(땀띠)는 목이나, 가슴상부, 서혜부, 유방 및, 팔꿈치 안 쪽 등 살이 접히는 부분에 생기기 쉽습니다.   



열사병 등 온열질환 발생시 응급처치 방법

열사병(일사병) 증상 환자의 경우에는 119에 먼저 신고를 하고 응급처치를 하는데요. 가장 먼저 해야할 것은 시원한 곳으로 환자를 옮겨서 눞히고 가능하면 환자의 옷을 찬 물로 적셔서 선풍기 등으로 바람을 쐬게하여 열기를 배출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환자의 의식이 있는 경우 시원한 음료를 마시게 하되 의식이 없는 환자에게는 절대 음료를 억지로 마시게 해서는 안됩니다. 


열탈진 증상이 있을 경우에는 스포츠 음료나 시원한 물에 살짝 소금을 넣어 섞어 마시게 해주면 좋습니다. 발목 등에 열부종이 보일 경우에는 눕힌 환자의 발을 높인 자세로 휴식을 취하게 합니다.

열경련 증상일 경우에는 서늘한 곳에서 휴식을 취하고 스포츠 음료나 소금물을 마시게 하여 충분히 휴식을 취하게 합니다. 만약 1시간 넘도록 근육경련이 있거나, 심장질환이 있는 사람, 또는 평상시 저염분 식이요법을 하는 사람의 경우는 응급실로 입원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열발진 증상의 경우에는 시원한 장소로 옮기고 수포 등의 발진 증상이 일어난 부분을 건조하게 유지시켜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열사병 등의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정오부터 오후 16시까지 태양빛이 가장 뜨겁고, 온도가 높은 시간대에는 외출을 삼가하고, 자주자주 과일이나 물로 수분을 섭취하여 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옷은 가능하면 헐렁하고 밝은 색깔의 옷을 입는 것이 좋습니다.



폭염과 열대야 그리고 온열질환까지 지구온난화와 더불어 앞으로의 여름은 점점 더 지내기가 힘들어 질 것 같지만, 슬기롭게 대처하여 가능한한 시원한 여름을 보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