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례 제사 음식 종류와 차례상 차림, 제사상 차리기 유의할 점.

명절 차례 음식 종류, 제사 음식 종류와 

차례상 차림, 제사상 차림 제사상 차리기

드디어 장마가 시작되었습니다. 그동안의 가뭄은 해갈이 되어서 좋지만 너무 많은 비가 한꺼번에 내리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어제 저녁에도 천둥번개에 난리가 아니더라구요. 

오늘은 지난 번에 이어서 명절음식과 차례상 차림 및 제사상 차림에 대해서 포스팅하고자 합니다. 시대가 흐를 수록 우리의 중요한 전통 중 하나인 제사 양식이 간편해지고 달라지고 있는데요. 아무리 간편해지더라도 기본적으로 지켜야할 부분은 있다고 생각하네요. 명절 차례와 제사의 취지와 기본은 잘 알아야 미래의 우리의 자녀들에게도 제대로 알려 줄 수 있지 않을까요?

최근에는 집안 기제사나 차례 명절에도 손이 많이 가는 번거로운 음식은 주문배달로 해결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음식만 깨끗하다면 제사음식을 주문배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그래도 아직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제사상에 올려질 음식과 명절 차례상에 올려질 음식은 집에서 직접하는 것을 미덕으로 삼고 있죠. 

오늘은 우리나라 차례나 기제사의 기본적이 차례상 차림, 제사상 차림 그리고 제사 음식의 종류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기본적인 명절 제사 음식 종류와 차례상 차림, 제사상 차림. 제사상 차리는 법

1열 : 시접, 잔반(술잔과 받침대)을 제사에 모시는 조상님 수대로 놓고 밥(명절에는 떡국 또는 송편, 국수)을 올립니다.  

2열 :  생선은 동쪽에 고기는 서쪽에 놓습니다. (어동육서) 생선의 머리는 동쪽, 생선의 꼬리는 서쪽(두동미서)을 향해 놓습니다.  

3열 : 주로 생선(어탕), 두부(소탕), 고기(육탕)의  제사상에 올리는 탕류 음식들은 제사상(차례상) 3열에 가지런히 놓습니다. 

4열 : 죄측 끝에는 북어포 등의 포(놓는 방법은 두동미서를 따릅니다.), 우측 끝에는 식헤를 놓습니다. 삼색나무 등 나물음식도 일반적으로 4열에 놓습니다. 

5열 : 왼쪽부터 대추, 밤, 배, 곷감(감) 순으로 놓습니다 (조율이시), 붉은 과일은 동쪽, 흰 과일은 서쪽에 놓습니다. (홍동백서)

명절 차례상 차림, 제사상 차림시 유의할 점

1. 복숭아 나무는 옛날부터 귀신을 쫓는 효험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복숭아도 조상님이 못 오실 것을 염려하여 제사상에 놓지 않습니다. 

2. 뒤에 '치'자가 들어있는 생선은 제사상에 올리지 않습니다. 옛날부터 뒤에 치자가 붙은 생선은 귀하지 않고 천하게 생각되어 제사상에 올리지 않았다고 합니다. 

3. 떡에는 붉은 팥을 사용하는 대신, 흰 고물을 써서 떡을 만듭니다. 붉은 팥에는 귀신을 쫓는 효험이 있다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4. 제사음식에 고추가루와 마늘 양념은 사용하면 안됩니다.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불교의 영향을 많이 받았는데, 불교음식은 진한 향이 나는 고추가루나 마늘 같은 향신료를 쓰지 않기 때문에 그 영향을 받아 제사상에 올리는 음식에는 고추가루나 마늘 양념은 쓰지 않게 되었습니다. 

이 밖에 지역에 따라 또는 집안의 풍습에 따라 제사 음식의 종류나 제사상 차림이 다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처음 제사상이나 차례 음식을 만들 때는 꼭 준비해야 하는 음식이나 넣으면 안되는 음식을 집안 어른들에게 물어보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그리고 명절 차례음식이나 제사음식을 준비할 때는 남자분들도 꼭 같이 음식장만을 도와주셔야 가정이 행복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