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메르세데스 벤츠 디젤엔진 배출가스 조작 의혹과 리콜

수입차 브랜드 메르세데스 벤츠가 디젤엔진 배출가스 저감장치 조작 의혹을 받으며 독일 다임러 그룹은 메르세데스 벤츠 디젤엔진 적용차량을 유럽에서 300만대를 리콜하기로 한 것에 이어서 국내에서도 약 11만대를 리콜하는 것으로 결정하였습니다.  국내의 메르세데스 벤층 리콜 대상차량은 메르세데스 벤츠 디젤 엔진 차량 중에 유로5와 유로6 기준으로 팔린 11만대의 디젤차종이 대상입니다. 리콜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현재 메르세데스 벤츠의 모그룹인 독일 다임러 그룹이 독일 검찰로 부터 배출가스 조작장치를 설치했다는 조사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일주일 전 다임러 그룹은 기업 이미지를 보호하기 위해 유럽에 판매된 OM642 엔진, OM651엔진 두 종류의 엔진이 탑재된 300만대를 자진하여 리콜하기로 하였고, 국내에서도 기업이미지를 보호하기 위해 리콜실시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여집니다.    



메르세데스 벤츠 디젤엔진 리콜 대상 차량 - 총 110,349대

OM642 디젤 엔진 탑재 차량 : 13개 차종 23,232대

OM651 디젤 에진 탑재 차량 : 34개 차종 87,117대 

국내에서도  벤츠의 디젤차량 중에서 OM642 엔진, OM651엔진 두 종류의 엔진이 탑재된 차량에 배출가스 조작장치를 설치하였는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앞으로 독일 경찰과도 수사공조를 할 것이라는 방침도 나왔습니다.  유럽의 조사결과와 국내에 조사결과가 나와봐야 알겠지만, 단순한 기술 결함이면 리콜실시로 끝나겠지만, 만약 메르세데스 벤츠가 배출가스 조작장치를 설치했다는 것이 확실해질 경우 아우디폭스바겐 그룹이 디젤게이트로 받았던 과징금의액수보다 훨씬 큰 과징금을 부여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동시에 해당차종의 판매 중지 등의 조치도 내려질 것으로 보여집니다.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에 의하면 디젤 차종 11만대의 리콜 일정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며, 환경부와 협의되는 즉시 발표를 한다고 합니다. 이번 메르세데스 벤츠의 '디젤게이트'의혹으로 브랜드 이미지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게 되고, 국내에 많은 메르세데스 벤츠 디젤차량 소유자에게 원성을 살 것으로 보여집니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한국에서 BMW에 계속 밀려왔던 판매량을 신형 E클래스와 신형 S클래스의 호평에 힘입어 BMW의 판매량을 앞지르기도 하였는데요. BMW와 한국 수입차 판매량 선두를 치열하게 다투고 있는 만큼 이번 디젤엔진 배기가스 조작사태는 조사결과에 따라 엄청난 파급을 몰고 올 수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전례로 얼마 전에 있었던 아우디, 폭스바겐의 디젤게이트 사태와, 조금 오래되었지만 렉서스 사태등이 있었죠.  여하튼 단순 기술 결함으로 밝혀져서 무사히 수습되기를 바랄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