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충제 계란 파동. 진드기 살충제 피프로닐, 비펜트린 노출 중독 증상, 발암물질?
살충제 계란 파동 - 3대 대형마트 포함 계란 판매 중단
지금 살충제 계란 파동으로 온 나라가 난리가 났는데요. 경기도 남양주시 농가의 계란에서 진드기 제거용 살충제인 피프로닐이 검출되었는데, 또다시 경기도 광주시 농가의 계란에서 비펜트린이라는 살충제가 검출되어서 온나라가 난리가 났습니다. 금일 3대 대형마트인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와 농협 하나로마트를 비롯한 대형 슈퍼마켓에 편의점까지 계란 판매를 전부 중단시켰다는 뉴스까지 나오면서 국민이 매일 먹는 계란을 도저히 믿고 먹을 수 없게 되는 살충제 계란 파동이 일어났습니 살충제 계란에 뿌려진 진드기 살충제 피프로닐과 비펜트린이 무엇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살충제 피프로닐이란?
벌레의 중추신경계를 파괴하여 벌레를 죽이는 살충제로 주로 벼룩이나 진드기, 그리고 개미타 바퀴벌레를 없애는 데 쓰는 맹독성 살충제입니다. 백색분말 형태로 되어 있는데요. 우리나라에서는 피프로닐이 농약으로 구분되어있어서 닭에게 살충제 피프로닐을 쓰는 것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살충제 피프로닐 노출 중독 증상
피프로닐을 흡입하거나 섭취하여 인체에 흡수될 경우에 기준치를 초과하면 몸에 경련과 떨림이 나타날 수 있으며 장기간 피프로닐에 노출될 경우 병변이 발생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심할 경우는 두통을 동반하고 몸의 감각이상이 오고 간, 신장, 갑상선 등 장기손상에까지 이를 수 있는 것이 살충제 피프로닐입니다.
살충제 피프로닐 잔류 기준치
식품의약안전처의 기준에 따르면 계란의 피프로닐 잔류기준치는 0.02ppm 이하입니다. 하지만 이번 남양주 농가의 계란에서는 기준치의 2배가까이 되는 0.363ppm이나 검출이 되었습니다.
살충제 비펜트린이란?
비펜트린은 닭에 주로 기생하는 이(일본에서는 와구모라 부릅니다)를 죽이는 데 쓰는 농약입니다. 비펜트린의 경우 진드기 살충제 등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사용자체가 금지되지는 않지만, 미국환경보호청에서 발암물질로 분류하고 있는 물질입니다.
살충제 비펜트린 잔류 기준치
우리나라의 비펜트린 사용 기준치는 1kg당 0.01mg인데 경기도 광주시 농장에서 기준지가 1,5배나 많은 1kg당 0.0157mg이 검출되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살충제 비펜트린 노출 중독 증상
비펜트린에 노출될 경우 나타나는 증상은 눈가 피부가 따가워지고 얼얼해지는 통증이 일어나며 청각이나 촉각등이 과민반응을 일으킵니다. 심할 경우에는 두통, 현기증, 메스꺼움, 구토, 설사, 과도한 피로감이 나타나며 더 심할 경우에는 폐부종이나 근육 경련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번 문제가 된 계란 농장들은 살충제를 살포할 때 닭이나 계란이 없는 상태에서 살포해야 하며, 살충제 살포이후 한달 이후에 닭이나 계란을 다시 양계장에 들일 수 있다는 규칙을 어기고 닭이나 계란이 있는 상태에서 살충제 피프로닐이나 비펜트린 성분이 들어있는 농약을 뿌린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계란뿐만이 아니라 우리가 먹는 닭고기에도 살충제 성분이 있는 것이 아니냐라는 의심까지 생기고 있으며 이것도 분명히 조사해야 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AI 계란 파동은 자연이 준 피해지만, 살충제 계란 파동은 사람이 만든 재해라서 더욱 씁쓸하네요.
온 국민이 거의 매일같이 먹는 계란이 살충제 계란이었을 수도 있다는 경악할만한 사실이지만, 이번을 기회로 국민 모두가 깨끗하고 안전한 계란을 먹을 수 있도록 확실한 조치가 되었으면 합니다. AI로 인한 계란 파동이 사그라든지 얼마되지 않아 살충제 계란 파동으로 또다시 국민들은 물론 양심적인 양계농가에도 커다란 피해가 갈 것으로 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