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철 도의원이 말한 들쥐 레밍. 나그네쥐, 설치류, 레밍효과 또는 레밍신드롬의?
김학철 의원의 레밍 발언
나그네쥐 레밍에 대해서 레밍 효과, 레밍 신드롬 용어 설명
요며칠 김학철 도의원의 레밍 발언때문에 인터넷이 시끌시끌합니다. 김학철 충청도의원은 충청도에 큰 비가 내려 수해가 났음에도 해외 연수를 가서 네티즌을 비롯한 국민들의 비난을 받게 되었는데요. 게다가 한 술 더떠서 해외 연수 중 인터뷰 당시 세월호에 대한 언급과 동시에 국민들을 설치류 레밍에 빗대는 망언을 하여 더욱 큰 논란을 만들었습니다. 김학철 도의원은 귀국 후 다시 기사가 편집되어서 자기가 말한 것과 다르다며 변명을 했지만 다시 언론(KBS)가 인터뷰 원본을 공개하면서 다시 거짓 논란에 국민들의 비난은 더욱 거세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자유한국당에서는 김학철 의원을 제명했다는 발표가 났습니다.
레밍은 다른 말로 나그네쥐라고도 불리우는 들쥐의 종류인데요.레밍의 학명은 Lemus lemus인데 쥐목 쥐과의 설치류입니다. 레밍의 특징은 야행성이며 집단생활을 하고 툰드라지역이나 산악지대 또는 황야에서 겨울에는 눈 속에 그리고 여름에는 땅을 파고 들어가 땅 속에 굴을 만들어 살고 있습니다. 레밍 크기는 7~15cm가량 되는 비교적 크지 않은 동물입니다. 레밍 서식지는 핀란드나 스칸디나비아 반도 북부나 중부에 주로 서식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여기서 김학철 의원이 말하는 레밍이란 동물과 레밍의 습성 즉 레밍 효과(Lemming efect) 또는 레밍 신드롬(Lemming syndrome)이라고 물리는 현상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레밍 효과 또는 레밍 신드롬이란 용어는 심리학의 한 용어로, 레밍의 단체행동에 대한 특징에서 나온 말입니다. 레밍은 20일간의 임신기간을 걸쳐 한 번에 2~8마리의 새끼를 낳는데 개체수가 증가하면 3~4년에 한 번씩 레밍은 집단으로 이동하는 습성이 있습니다. 이 때 이 집단의 선두에 있는 레밍이 절벽이나 호수, 또는 바다에 빠지면 뒤에 있는 레밍 무리들도 뒤를 이어서 모두 빠져죽는 습성이 있는데 이를 레밍효고 또는 레밍신드롬이라고 말합니다. 이런 레밍의 습성은 레밍의 시야가 30cm로 매우 좁기 때문에 뒤로 가지 못하고 몰려오는 무리들에 밀려서 바다나 호수, 절벽임을 모르고 뛰어든다고 합니다.
김학철 도의원은 레밍에 빗댄것을 심리학 용어로, 어떤 여론이 형성되면 맹목적으로 따라가기만 한다는 뜻으로 말했다고 하는데, 실제 인터뷰 원본을 봐도 그렇게 들리지 않았고, 백보 양보해 그런 뜻으로 말했다고 받아들여도 , 세월호 사건이나 촛불집회 등 국민들이 스스로 들고 일어선 운동을 그런 의식없는 맹목적인 행동이라고 빗댄 것 자체가, 공인으로서 엄청난 비난을 받아야 마땅하고 그에 따른 책임을 져야 생각되네요.